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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일상다반사

[배민 커넥트] 산책하면서 용돈을 벌 수 있다고?(배민 커넥트 후기)

by bodi 2021. 11. 18.

코로나로 재택근무가 당연시되며 집에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한번 일에 집중하면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게되고 매일매일 활동에너지가 줄어드는게 체감 느껴졌다.
재택근무 전에 평소에 산책을 하는 걸 좋아했던 산책광이었던 나는매일 저녁먹고 강남역에서 양재천까지 걸어가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재택근무와 함께 바쁘다는 핑계로 잘 나가지 않게되었다.
그래서 최근들어 줄어든 활동에너지를 다시 만들어내자라는 목표와 함께 내가 산책을 좋아했던 이유를 되새겨보니
바깥 공기를 마시며 주변 건물들을 보며 '어느 건물에는 이런 가게가 있구나'를 알게되는 것이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세 달 전인가 지인이 배민 커넥트를 하고 있다라는 소리를 듣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그런게 있구나, 하고 지나갔었다.


며칠 전, 그 친구가 친구코드를 보내주며 이 코드를 입력하고 가입을 한 뒤 배달 한 건만 하면
이벤트로 서로 2만원을 지급해준다며 부탁을 해서 어쩔 수 없이 첫 배달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했던 배달은 강남역에서 역삼역까지 김밥을 배달하는 것이었다.
처음이다보니 당연히 결제는 되었고 음식만 배달하면 된다 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보니 만나서 카드결제라는 문구가 써져있었고
픽업을 하고 나니 픽업버튼칸에 카드결제 | 현금결제 버튼이 생겨 이게 뭔가 싶어 당황했다.


"리더기를 매장에서 빌려야하는건가?", "각자 카드 리더기를 미리 준비를 하고 있어야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음식을 픽업하여 가던길을 다시 턴하여 매장으로 돌아가 직원들에게 물었더니
그 직원들은 "?????" 그걸 내가 어찌아는가 싶은 표정이었고 황급히 나오며 지인에게 전화를 하여
이럴 경우 어떤식으로 결제를 해야하는가에 대해 전해 듣게되었다.


카드결제를 누르면 직접입력, 리더기 이런식의 두 가지 방법이 있고
직접입력은 온라인 결제하는 것 처럼 카드번호, CVC번호, 카드 유효기간을 작성해서 서명을 받으면 되는 것이었고
리더기는 말그대로 리더기를 통해서 카드를 긁어 결제하는 방법이었다.
(아직까지 현금결제는 해보지 못해서 자세히 모르지만 현금을 받으면 내가 가지고 내 계좌에 있는걸 배민쪽에 입금하는 구조라고한다.
그리고 현금결제는 잔돈을 들고다녀야한다는 점)
그래서 그 사건 이후로 되도록이면 만나서 현금결제는 배차수락을 하지않고있다 !

 

AI 추천 배차를 하면 자동으로 배차가 수락된다.

 

이렇게 다사다난한 첫 배달을 끝내고, 운행시작을 눌러두었는데
우연히 집에서부터 내가 자주 산책하는 코스로 배달을 할 수 있는 배달건이 잡히게되었다.
수락한 뒤, 해당건에 대해 배달을 시작하였고 같은 코스를 걷지만 용돈벌면서 산책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게 바로 창조경제가 아닌가


어차피 산책할 거 배달하면서 산책하니 일석이조의 효과,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격이 되었다

이게 한번 하니까 생각보다 쏠쏠해서 밥먹고 산책삼아 한두건씩 매일 하고 있다.
투잡이었던 나는 배민커넥트로 인해 쓰리잡이 되었다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시작한 배달이었지만 걸어다니는 시간을 만듦으로써
건강도, 쏠쏠한 용돈도 벌며 평화로운 인생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