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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드라마&영화 리뷰

[영화 리뷰] 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

by bodi 2022. 7. 8.

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 요약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시신, 사라진 범인, 미제 종결된 사건.
“13년 전, 친구의 딸을 살해한 그놈이 다시 나타났다”

FBI 요원 레이(치웨텔 에지오포)와 경찰 제스(줄리아 로버츠). 살인사건 현장에 투입된 그들 앞에 제스의 딸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다. 유력한 용의자를 검거하지만, 무혐의로 풀려난 그가 사라지면서 사건은 미제로 종결된다. 13년 후, 끈질긴 추적 끝에 범인의 단서를 찾아낸 레이는 재수사를 제안한다.

 

출처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하며 진행되는 내용이라 집중해서 보지않으면 헷갈릴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미제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일 것이라 생각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었다. 죽은 제스의 딸을 야유회에서 몰래 쳐다보던  마진, 팩맨이라고도 불리는 남자는 테러를 막기위해 심어놓은 정보원이었다. 그래서 경찰 윗선에서는 제스의 딸의 살인사건을 묻으려고 하기도 한다.  FBI요원인 레이는 해당 사건에 집착을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의문이 들었고 죄책감을 가지게 된 이유가 궁금했다. 역시나 사건 당일에 본인이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벌어졌다고 생각하는 생각보다 뻔한 이유였다.

그렇게 레이는 계속해서 범인을 찾아다니고 마진이라고 생각했던 인물을 잡아서 떠보는 상황이 나타나는데 조마조마했다. 현재로 돌아와서 레이가 다시 팩맨을 쫓는데 그 상황에서 경찰 1명이 총에 맞아서 죽게된다. 그 상황에서 제스가 팩맨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맞딱트리게 되는데 제스가 마진이 아니라고 확신하고 풀어주게 된다. 이 부분이 이해가지 않았는데 알고보니 뒷 부분에서 제스가 마진을 살인했다는 것을 밝히게 된다. 레이는 사건을 마무리하며 제스를 위로해주기 위해 제스의 집을 방문하게 된다. 나 또한 놀랐던 부분인데, 레이는 제스가 범인을 집에 가둬두고 있었다는 것을 보게된다. 범인을 죽여서 짧은 고통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강력 범죄를 저지른 범인을 직접 종신형으로 처벌하는 설정. 이 부분이 이 영화에서 가장 큰 반전이다. 

제스가 자식을 잃은 슬픔을 너무 잘 표현해서 보는 내내 마음이 좋지 않았다. 올해 그것이 알고싶다를 많이 보면서 살인 사건에 대한 내용들도 간접적으로 보게 되었는데 그때마다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법을 어긴 사람들에게 법을 지키는게 맞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반대로 그들이 법을 지키지 않았다고 해서 복수를 하면 속이 후련할까. 이 영화를 보면서 후련하면서도 후련하지 않은 느낌이 크게 들었다. 그래서 덱스터(혈흔분석관 덱스터 모건이 잔혹 범죄자를 살인하는 내용)가 생각이 났다. 덱스터를 보면서도 속이 후련한 마음보다는 뭔가 싱숭생숭한 느낌이 많이 들었었던 기억이 난다. 살인이라는게 착한 살인 나쁜 살인 이라고 할 순 없으니. 

위 영화는 앞 부분은 살짝 루즈한 느낌이 있을 수 있는데 과연 결말이 어떻게 될까가 궁금해지면서 끝까지 보게된 것 같다. 처음에는 조금 루즈해서 끌까 고민했었다. 오늘 하루는 너무 고단한 하루였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하고 영화보는 날로 지정. 쿠팡플레이에서 재밌는 영화들도 신규로 나오고 재밌어보이는건 다 찜해놨다. 하나씩 클리어하고 리뷰도 올려야지.

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 리뷰는 여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