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정보
- 도서명 : 살아가다 일하다 만들다
- 저자 : 미나가와 아키라
- 평가 : ⭐️⭐️⭐️💫(3.5점)
좋았던 부분
- 일하는 보람을 무엇으로 치환할지 생각하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다.
- 단순히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것만이 목적이라면 자신이 받는 노동에 대한 대가가 ‘합당한가, 아닌가'만 생각하면 된다. 그 자체는 정당한 일이다.
- 그러나 대가라는 것은 일을 하면서 느끼는 기쁨으로 얻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 그 순서가 뒤바뀌면 아무리 일을 해도 불만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런 생각은 인생관과도 연결된다.
- 나와 궁합이 잘 맞는 직장을 찾을 수 있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안타깝지만 인정해야 할 부분이다.
- 다만 눈앞에 놓인 일을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일할 때의 고충이나 대가에 대한 감정도 달라진다. 이점을 알아두면 좋지 않을까.
- 단순히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것만이 목적이라면 자신이 받는 노동에 대한 대가가 ‘합당한가, 아닌가'만 생각하면 된다. 그 자체는 정당한 일이다.
일하는 기쁨
- 나는 직종이나 근로조건이 미치는 영향력과 그 가치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 일하는 사람이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 쉽게 말하면 노동자가 시키는 일을 어쩔 수 없이 한다면, 직종이나 근로조건에 상관없이 누구나 일을 하는 것이 힘들어진다.
- 월급은 물론, 근로환경, 동료와의 관계, 업무 내용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면 내 안의 중심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 일하는 것은 본래 창조적인 것이다.
- 참치 손질, 옷의 수선, 원단의 재단이나 가봉, 직접 만든 옷을 자동차에 실어 영업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한 번도 팔지 못하고 돌아오는 때조차 창조적인 일이다.
- 창조의 씨앗은 실패하는 것, 잘 못하는 것,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도 소중한 싹을 틔울 수 있다. 나의 경우는 그랬다.
- 시켜서 하는 일이라고 느끼는 순간 멈춰버리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상상력이다.
- 누군가 시킨 일을 한다고 느끼는 순간 상상력의 출입구는 쿵 하고 닫혀버린다.
- 내가 하는 크고 작은 모든 일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결국엔 포기하고 싶어진다.
- 사는 것도, 일하는 것도 실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을지도 모른다.
-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현실에서 그저 계속해서 손을 놀리는 것. ‘만드는 것'은 이것으로부터 시작된다.
- 통제할 수 없는 큰 바다위를 떠나디면서도 손을 놀리는 것. ‘만드는 것'은 이것부로부터 시작된다.
부가가치라는 사고방식
- ‘어려운 작업'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렇다.
- 어려워 보이는 못할 것 같은 일일수록 도전해서 성공할 때 얻는 만족은 크다. 나에게는 그런 확신이 있다.
몸과 정신
- 나에게 일하는 것과 만드는 것의 근간은 정신에 있다.
- 내가 세상에 제공하는 살아있는 것의 가치는 몸이 아니라 정신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 어떤 제품이나 그 스타일, 그것을 지탱하는 사고방식이 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잡스가 만든 것이 그러하듯 퀄리티가 필요하다.
- 퀄리티가 있으면 그것을 누군가 계승해 한층 더 성장시킬 수 있다.
- 계승할 만한 퀄리티는 단명한 것에는 주어지지 않는다.
- 퀄리티를 제대로 갖춘 것만이 긴 생명력을 얻는다.
-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높은 퀄리티를 추구하고 끊임없이 연마할 것.
- 그리고 그때 얻은 경험을 쌓아 올려 검증하고 심층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서평
일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미나 페르호넨’ 이라는 디자인 회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떤 정신으로 일을 했는지 일대기를 엿볼 수 있었다. 일을 하면서 좋은 점도 있지만 아쉬운점, 불만도 당연히 생긴다. 그럴때마다 위에 적어둔 글을 보면서 눈앞에 있는 일을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일할 때의 고충이나 대가에 대한 감정도 달라진다는 점을 계속해서 상기시켜야겠다. 내가 하는 일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일을 해결하면 내가 어떤걸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지 말이다.
회사의 시작과 성공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살아가다 일하다 만들다 책은 삶과 일에 대한 생각과 회사의 성장을 위해 어떤 생각을 가져야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있다. 리프레시를 위해 읽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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