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리뷰] 실험의 힘

도서 정보

• 도서명 : 실험의 힘
• 저자 : 마이클 루카, 맥스 베이저만
• 평가 :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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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부분

• 실험은 하나의 도구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누가 어떤 목적에서 실험을 실행하고, 어떤 뜻에서 실험이 '효과'가 있었다고 말하느냐에 따라,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는 도구이다.
• 실험을 실행하는 단 하나의 완벽한 방법은 없다. 당신이 제기하는 의문에 따라 실험에 접근하는 방법이 달라져야한다는 뜻이다.
• 의사결정(특히 기준이 되는 기본 질문)에 대해 물을 때 신중해야 하고, 증거가 확보되기 전에는 이런저런 시스템을 섣불리 권장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 리처드 세일러와 캐스 선스타인이 <넛지: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에서 말했듯이, 정부는 선택 설계자이다. 달리말하면, 가능한 선택안만이 아니라, 그 선택안을 제시하는 방법까지 설계하는 주체이다.
  • 좋은 조직에서는 사람들이 결정을 내릴 때 실수할 것이라 예측하며 그 실수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시스템까지 마련한다.
  • 선택 설계자라는 개념은 의사결정의 개선에 활용되던 과거의 접근법과는 극명히 대조된다.
  • 예전에는 많은 행동 경제학자와 행동 심리학자가 개개인의 편향성을 떨쳐내고 더욱더 신중하게 결정을내리도록 도움을 주는 데 주력했다면, 넛지는 선택 환경에 변화를 주는 데 초점을 맞춘다.
• 선택 설계자라는 개념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의사결정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심리학자들이 ‘이중 시스템 모델’이라 칭하는 개념을 먼저 이해하면 도움이 된다.
  • 이중 시스템 모델은 우리 정신이 두 방식으로 작용한다는 개념이다.
  • 이중 시스템 모델에 따르면, 우리는 삶의 과정에서 대부분의 결정을 깊이 생각하지 않고 기계적으로내리며 정서적인 반응을 무척 중요시한다.
    • 이런 유형의 사고가 시스템1, 즉 직관에 의존하는 시스템이다.
    • 하지만 때때로 우리는 속도를 늦추고 결정하기 전에 의식적으로 충분히 생각하며, 논리적으로 판단하려고 애쓴다. 이런 유형의 사고가 시스템2이다.
      • 누구도 식료품점에서 매번 시스템2를 사용해 결정하지는 않는다. 시간이 너무 걸리기 때문이다.
    •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시스템 1로 생각하면 충분하다.
    • 문제는 우리가 시스템 1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편향된 결정을 내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 사람들이 중요한 상황에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를 바란다면, 그들이 시스템2를 적정히 사용하도록 돕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 그 방법은 알고리즘이나 간단한 의사결정 모델을 사용하는 방법부터, 또 각 행동의 비용과 편익을 분석하는 방법까지 무척 다양할 수 있다.
• 많은 조직이 실험하는 이유 중 하나를 굳이 언급하자면, 엄격한 실험을 통해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를 더 명확히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 따라서 신생 기업이 고객과 투자자에게 기업 가치를 증명하는 방법으로 실험을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 실험을 통해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가 무익하다는 게 증명되면, 더 가치 있는 것을 찾아 나서는 편이 낫지 않겠는가!
• 실험에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비효율적인 프로그램을 중단시키는 효과가 있고, 아예 그런 프로그램을 애초부터 시행하는걸 차단하는 더 나은 이점도 있다.
• 요컨대 조직의 성격에 따라 유사한 실험을 시도하고도 확연히 다른 결과와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 따라서 어떤 조직이든 광고효과, 상여금의 가치 등 특정한 항목에 대해 어떤 행위가 갖는 영향과 방향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한 번의 실험에서 얻은 단일한 데이터에만 의존하지 말고, 다양한 상황에서 실험을 실시하며 여러 기준틀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 실험은 기업의 성과를 개선하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용이하게 해 주는 소중한 도구이다.
  • 어떤 정책의 효과를 기업과 그 고객들이나 직원들이 분배해야할 때, 실험은 당사자 모두에게 최적의 결과를 안겨줄 수 있다.
  • 그러나 고객과 직원에게 할당되는 몫은 분명하지 않은 반면에, 기억이 다른 변수들을 희생시키면서 재정적인 이익을 취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은 적지않게 나타난다.
  • 이런 상황에서 기업의 평판과 고객의 만족 같은 다른 변수들과 금전적 이익에 각각 어떤 가중치를 두느냐는 전적으로 기업의 몫이다.
• 실행의도
  •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도록 자극하면 목표를 실제로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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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실험의 힘 도서를 읽고 실제로 실험을 해서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는지에 대해 맛보기로 경험해 본 것 같다. 결국 실험은 하나의 도구이고, 누가 어떤 목적에서 실험을 실행하고, 어떤 뜻에서 실험이 '효과'가 있었다고 말하느냐에 따라,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흥미있는 도서였고, 뒷 부분으로 갈수록 하나씩 곱씹으며 읽지는 못했던 것 같아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읽어보려고 한다.